김밥 매끈하게 썰기
김밥을 써는 과정
김밥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장 편리하게 요리하여 맛있게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. 음식을 다 만들어 놓고 써는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여겨지거나 잘 되지 않으면 음식을 만든 과정과 수고로움에 비해 마무리를 망칠 때가 있다. 김밥은 여러 가지의 재질과 크기가 다른 음식을 감싸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이들 재료들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여 쓰는 과정이 생각보다는 꽤 공이 들어간다. 요리 초보이거나 경험이 적을수록 서툴기 쉽다.
김밥을 매끈하게 썰기 위한 준비 과정
김의 면 확인하기
김밥을 싸기 위해 김을 펼쳐보면 양면의 질감이 다르다. 한 면은 상대적으로 거칠고 다른 한 면은 매끈한 것을 알 수 있다.
밥을 펼쳐놓을 때에는 바로 이 중 거친 면의 김에다가 밥을 펴야 한다. 그래야 더 접착력 강하게 밥알이 김에 달라붙을 수 있다.
김밥 재료들 충분히 식히기
김밥 재료들은 밥을 포함하여 준비를 한 다음, 충분히 식혀주어야 한다. 따뜻한 밥과 재료들은 김과 만났을 때 습기를 생기게 하여 김을 눅눅하게 만들어 찢어지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.
김에 편 밥을 꾹꾹 눌러주기
이렇게 식힌 밥을 김에 넓게 펼쳐 준 다음에는 꾹꾹 눌러준다. 이 과정이 김과 밥의 밀착력을 높여서 서로 잘 붙어있도록 한다.
말고 나서 김 끝에 물묻혀 붙여주기
밥과 재료가 들어간 김을 말아준 다음 김 끝은 물을 묻혀서 붙여준다. 이렇게 하면 접착력이 높아져서 잠시 후 김과 김이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김밥을 썰 때에도 잘 터지지 않게 해 준다.
김밥을 써는 과정에서의 노하우
1. 잘 갈아져있고 두께가 얇은 칼을 사용하기 : 칼이 잘 갈아져있어야 하고, 두께가 얇은 칼이 두꺼운 칼보다 훨씬 매끈하게 잘 썰린다. 두꺼운 칼은 두꺼운 칼의 면적이 내려가는 힘에 의해 재료들을 더 뭉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.
2. 칼을 불에 살짝 달구어서 사용하기 : 칼날면을 가스불을 켠 다음 올려 살짝 달군다. 그런 다음 사용하면 김밥을 터지지 않고 훨씬 매끈하게 썰 수 있다.
3. 칼날을 식촛물에식초 물에 담근 다음 사용하기 : 김밥을 썰기 전 칼날을 식초 물에 담근 다음 김밥을 썰면 훨씬 매끈하게 썰린다.
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김밥이 잘 터지지 않고 표면도 매끈하게 썰린 김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.
* 나만의 김밥 노하우 레시피
- 김밥의 재료로 볶은 쇠고기를 잘 사용하기도 하는데, 저는 볶은 쇠고기 대신에 '장조림 쇠고기'를 사용합니다. 간도 더 잘 조절이 되고 씹히는 식감과 맛이 볶은 쇠고기보다 더 훌륭하기 때문입니다. 그리고 때로는 이 '장조림 쇠고기'와 함께 '볶은 김치'를 함께 넣기도 하는데 이것은 저희 식구들이 수북이 쌓인 김밥 탑을 한 번에 없애버리는 엄마표 김밥 비결 레시피입니다. 이렇게 '장조림 쇠고기'와 '볶은 김치'를 함께 넣을 때는 간이 너무 강해질 수 있으니 단무지는 넣지 않습니다. 여기에 때로는 송송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주면 생각보다 맵지도 않고 깔끔한 김밥이 완성된답니다.